Q. 한 학기를 보내본 소감은?
A. 처음 해 보는 서울 생활, 대학 생활은 정말 새롭고 신기했어요.
근데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막상 제게 남은 감정은 즐거움보다는 아쉬움이었어요.
대학교에 진학하면 제가 하고 싶은 공부와 활동들을 모두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.
‘새내기’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설렘에 빠져 지내다 보니 계획했던 공부나 활동들 하는 것보다 취미 생활을 하거나 노는 것에 치중했던 것 같아요.
그래서 2학기에는 공부와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하고 싶어요.
Q. 앞으로 더 채워가고 싶은 대학생활이 있다면?
A. 졸업한 후 대학생활을 되돌아보았을 때 ‘다양함’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.
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하느라 다양한 활동을 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.
그래서 10대를 떠올려봤을 때 저는 ‘아쉬움’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 후회되요.
그런 후회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아 20대의 저는 제 선택대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자 해요. 요즘은 해외 봉사 활동, 기업 서포터스 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.
Q. 취미가 상당히 다양하신 것 같네요.
A. 에당 아자르 경기 시청하기, 국궁(활 쏘기), 드럼 연주, 프랑스 자수.
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?
이런 활동들에 집중하다 보면 머리도 맑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져요.
하나의 취미를 제대로 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각각의 활동들이 저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각각이기에 하나만을 고집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. 그리고 제가 한 것들이 언젠가는 저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렇게 경험주의자적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어요.